국산차

쏘울부스터 EV 시승기

주니라이드 2021. 2. 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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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쏘울 

독특한 박스카 형태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욱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차량이지요. 

프론트가 마스크를 쓴 듯한 걸 보니 전기차가 맞네요! 큼직하게 전기 충전단자 커버가 전면 그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리튬 이온 배터리
64kWh
204ps(150kW)
40.3kgf.m(385Nm)

쏘울 부스터 볼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1초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5 프론트가 생각납니다.

전장 4,195mm
전폭 1,800mm
전고 1,605mm
축거 2,600mm

EV 전용 에어로 타입 알루미늄 휠은 입체적인 다이아몬드를 형상화한 파라메트릭 패턴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공력 성능 개선과 더불어 디자인도 업그레이드 한 느낌입니다.

측후면 라인도 기존 컨셉을 살리면서 부족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보완한 모습입니다.

호불호가 좀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테일램프도 마음에 듭니다. '루프 쪽까지 좀 더 과감하게 점등되면 더 좋았겠다' 싶습니다.

트렁크 공간은 폭과 높이가 넉넉한 편이라서 비교적 활용도가 높은 편입니다.

바닥 공간까지 꼼꼼하게 잘챙기고 있습니다.

운전석 공간은 여느 SUV가 부럽지 않은 그런 수준입니다. 특히 헤드룸이 아주 여유롭죠.

윈도우 컨트롤은 운전석만 auto이고, 내장 재질과 디자인 모두 준수합니다.

이전 세대에서 아쉬웠던 시트도 확실히 개선된 모습입니다.

전동 시트에는 2way 타입 럼버서포트가 적용됩니다.

가속 페달은 일반형, 풋레스트는 넓고 편안한 편입니다.

풀 LED 헤드램프는 조사각 조절이 가능하고 컴바이너 타입 HUD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글동글 아기자기한 디자인이죠.

시트는 다시 봐도 확실히 개선된 느낌입니다.

비례감이 좋은 실내는 부드러운 라인이 편안한 느낌입니다.

3 스포크 타입은 스포티하기 보다 귀여운 편이고요.

풀 디지털 클러스터는 시인성도 좋은 편입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됩니다.(컨트롤 부위 디자인도 동글동글하죠)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패널은 3분할이 가능하고 화면에 다양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보여줍니다. 물론 해상도 가 높은 편이라서 또렷하게 보입니다.

단순해 보이는 공조장치 컨트롤은 auto 민감도가 높은 편입니다.

12v 파워아울렛과 USB 파워아울렛을 갖추고 있습니다.

시동은 버튼 타입으로 기어변속기 좌측에 있고요. 기어변속기는 조그 셔틀 타입으로 어찌보면 버튼 타입보다 좀 더 직관적이고 편했습니다. 열선/통풍 시트 적용되어 있습니다.

조수석 수납공간도 넉넉한 편입니다.

뒷좌석을 보실까요? 뒷좌석에도 열선 시트가 적용됩니다.

이전 모델에서 아쉬웠던 C필러 디자인이나 뒷좌석 헤드룸 공간도 상당히 개선되어 있습니다.

바닥이 평평한 편이라서 레그룸도 부족함 없습니다. 다만 리어 에어벤트의 부재는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도심과 자동차 전용도로를 아우르는 시승에서 쏘울부스터 EV의 구석구석을 살펴봤습니다.

80% 정도 충전하는데 약 50여 분이 소요되고 주행 가능 거리는 387km로 확인되었습니다. 시내주행에서는 조금 더디게 주행거리가 줄어들고 고속도로 정속 주행 시에는 다소 빠르게 줄어드는 게이지를 확인했습니다. 공인 연비도 시내 주행은 한 번 충전으로 400km를 가볍게 넘는 걸 보면 알수 있습니다.

가솔린 모델과 달리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되며 무게도 약 300kg 정도 더 나가다 보니 승차감이 한결 묵직하고 유연했습니다. 튀는 느낌도 확실히 덜하고 가솔린보다 매우 준수한 승차감을 경험했습니다.

가벼운 악셀 반응이나 안정감 있는 달리기는 동급 EV 차량들 중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실내 공간도 넓고 한 번 충전으로 300~400km 정도 운행이 가능하니 이젠 경쟁력도 제법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사용이 쉽고 직관적인 조그 셔틀 타입 기어변속기는 신의 한 수로 보입니다! 전기차 이미지에 잘 부합하는 듯 보이고 누구라도 금방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브레이크 성능은 더도 덜도 말고 등급에 딱 맞는 수준, 다만 극 초반에 약간의 헐렁함은 개선되면 더욱 좋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쏘울부스터 EV 모델의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경쟁력 있는 전기차의 등장은 조만간 내연기관의 퇴장을 암시하는 듯싶기도 합니다. 일상에서 점점 더 부족하거나 불편함이 줄어드는 전기차들을 보면서 머지않아 저 역시 전기차를 소유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시승기는 기아자동차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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