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N라인 시승기
이제 중형 세단에서도 충분한 힘과 균형 잡힌 달리기 성능을 포기하지 않아도 됩니다.
주인공은 쏘나타 n라인 입니다. 디자인에 호불호가 있으나 저는 적응 완료요^^
쏘나타 n라인에서 깜짝 놀랐던 점은 약 6.5초대의 제로백인데요,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미션의 조합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Smartstream G2.5
T-GDi
2,497cc
290ps
43kg.m
8 N DCT
10.9km/l(도심 9.4 고속 13.5)
전장 4,900mm
전폭 1,860mm
전고 1,445mm
축거 2,840mm
19인치 N라인 전용 휠은 쏘나타 디자인에 참 잘 어울립니다. 타이어 사이즈는 245-40-19 입니다. 피렐리 피제로 올시즌 타이어네요.
후면부 디자인은 볼 때마다 뭔가 약간 어색함이 있긴 한데요, 어쨌든 이제 LED 타입 방향지시등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머플러도 듀얼 더블 타입 입니다!
트렁크 공간은 여전히 넓고 경쟁력이 있습니다. 패밀리 세단다운 실용성을 갖추고 있죠.
트렁크 손잡이를 기대했습니다만... 쏘나타 N이 나오거나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할 때 꼭 쫌 넣어주세요!!
메기를 닮았다고 하는데, 닮긴 닮았는데요... 뭐랄까요... 잘생기고 운동 잘하고 생긴 메기입니다! 범퍼 디자인의 과감함도 참 잘 어울립니다.
현 쏘나타 실내 인테리어는 인정입니다! 동급보다 확실히 고급스럽죠.
가죽과 알칸타라가 혼합된 재질 덕분에 보기에 스포티하고 기능적으로도 몸을 참 잘 잡아줍니다. 아시죠? 열선과 통풍까지 갖추고 있어요^^
균형감 있는 실내 디자인은 차분하고 곳곳에 인체공학을 충분히 배력한 모습이죠.
N퍼포먼스 스티어링을 기대했는데 말이죠... 그래도 스티치, 펀칭가죽, N로고 등으로 나름의 차별화를 추구했습니다.
클러스터는 N전용 게이지가 구성되어 있어서 확실히 스포티한 맛을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드라이브 모드는 총 4가지 스포츠 플러스 모드가 있고 에코 모드가 없습니다^^
10.25인치 AVN은 보기 좋고 사용도 편하지요.
공조장치는 별도의 모니터를 포함하고 살짝 각도가 꺾여 있어서 운전석에서 사용이 무척 용이했습니다. 공기청정기능과 스티어링 열선도 잊지 않았습니다.
버튼 타입 기어노브는 스포츠 차량에 다소 어색해 보이나 N뱃지가 다이나믹한 느낌을 잘 살려줍니다. NFC를 포함한 스마트폰 무선 충전도 있습니다.
드라이브 모드 스위치가 좀 뒤쪽에 있죠. 컵홀더는 오픈 타입으로 2개로 앞뒤 사이즈가 다릅니다.
암레스트 안쪽 공간은 참 좋은데 조명이 없는 게 또 아쉬웠어요...
수납공간도 넓고 실용적입니다.
뒷좌석 유리는 끝까지 내려가진 않지만 수동 썬쉐이드를 갖추고 있습니다.
발공간도 좋은 편인데, 4륜을 고려했는데 전륜구동치고는 가운데 턱이 좀 있는 편이긴 합니다.
그래도 성인 3명이 앉기에 부족함 없는 공간입니다. 뒷좌석도 알칸타라 재질을 적용해줘서 스포티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레드 스티치 포인트도 좋았고요!
리어에어벤트와 USB 충전단자도 꼼꼼하게 잘 갖추고 있습니다.
워크인 스위치에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 기능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용도는 다들 잘 아시리라 믿고요...
국산 중형차, 현대자동차 대중형 패밀리 세단에서 파워 트레인과 섀시 밸런스를 칭찬하는 날이 올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공인연비는 10.9km/l(도심 9.4 고속 13.5) 입니다.
쏘나타 n라인 연비는요. 최저 연비는 7.2km/l, 최고 연비는 14.8km/l, 평균 9.8km/l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쏘나타 N라인 완전 인정합니다. 전륜구동 290마력에서 이 정도 완성도라면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8단 N DCT 역시 울컥거림을 최소화하면서 스포츠 모드에서 과감함이 인상적이었고요.
안정감 있고 개성이 강한 디자인은 고성능 모델에 더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듀얼 더블 타입 머플러는 약간 인위적인 사운드를 생성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오케이요!
뒷범퍼 측면에 장식은 공기흐름을 고려한 기능이 없는 건 좀 아쉬웠어요. 앞쪽에는 충분히 고려한 디자인인데 말이죠!
브레이크는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n퍼포먼스파츠 브레이크를 적극 추천합니다. 워낙 힘이 좋아서 그 정도는 보강해줘야 좀 더 재미있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순정으로도 크게 부족하지 않았지만요^^
도심 주행에서는 다소 단단한 느낌이 개인에 따라서는 부담일 수도 있는데요,
전체적인 승차감 밸런스가 좋은 편이라서 크게 부담스럽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19인치 휠 타이어에 이 정도면 준수한거죠.
전륜구동에서 과한 출력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의외로 상당한 안정감과 다루기 쉽게 잘 셋팅을 했더라고요.
배기음도 준수하고 엔진 회전 질감은 4기통으로는 수준급에 올라왔다고 느껴집니다. 국산차, 현대자동차는 대부분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편인데요, 적어도 쏘나타 N라인 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반떼 스포츠 때처럼 가격까지 아주 착했다면 더욱 그랬겠지만 지금 정도의 가격과 구성이라면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해 볼만 하다고 보여지더라고요.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기위한 요소도 많지만 후측방 모니터링 같은 안전/편의 장비도 충분한 편이기에 상품성과 사용편의성은 매우 높은 편으로 느껴집니다.
신나게 달리고 나서와 도심주행 연비를 제외하면 딱히 단점을 찾기도 어려웠습니다.(아, 가격이 조금 착해지면 좋겠죠^^)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도 약간의 걸림돌이 될듯 싶긴 한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뇌이징이 끝나고 나니 멋있어 보이기까지 하는 것 같습니다!
쏘나타 n라인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간만에 국산 중형차를 시승하면서 만족스러운 밸런스와 파워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던 시간으로 기억됩니다.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