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차

2021 볼보 XC40 B4 인스크립션 시승기

주니라이드 2020. 12. 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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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장착하고 시장에 재도전하는 볼보 XC40 B4 인스크립션 입니다.

외관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고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포함해서 상품성 개선이 있었습니다.

볼보 XC40 B4 가격: 5,130만 원  
외장 컬러: 729 Glacier Silver metallic

직렬 4기통 터보(B4)
1,969cc
엔진 197ps/30.6kg.m
모터 10kW/4.1kg.m
제로백 약 8.5초
10.4km/l(도심 9.3 고속 12.2)

XC60이 가장 무난하지만 이상하게 정이 가는 디자인 입니다~

전장 4,425mm 
전폭 1,875mm 
전고 1,640mm 
축거 2,702mm

Inscription 19" l 235/50R​(모멘텀은 18인치입니다)

주유구는 캡리스 타입이라서 편해요.

루프랙은 은색인데 광택이 나지 않는 타입이라서 SUV 이미지에 잘 어울립니다.

기둥쪽으로 이어지는 볼보의 독특한 테일램프 덕분에 실제보다 넓고 커 보입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라서 싱글 머플러일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듀얼 타입이네요. 다만 배기구가 바닥을 보고 있긴 합니다.

트렁크 공간은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수준인데요,

2열 시트를 접으면 그래도 공간 활용도가 좋습니다. 아무래도 헤드룸에 여유가 있으니 그런게 아닌가 싶고요.

12V 파워아울렛이나 응급킷트 등도 꼼꼼하게 잘 갖추고 있습니다. 조명은 운전석/조수석 뒤쪽에 모두 마련되어 있어요.

바닥은 접히는 방식인데 두툼하고 아이디어도 좋고 마무리도 좋아요.

안전을 최우선하는 볼보에서는 펑크수리킷보다 아직까지도 템포러리 스페어 타이어를 사용합니다.

외장 컬러가 이뻐서인지... 시승 동안 계속 이뻐 보여서 계산기를 두들겨보고 있었습니다ㅋㅋ(대기는 여전히 수개월 걸리긴 하더라고요~)

실내는 엔트리급 소형 SUV이지만 고급스럽고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 보입니다.

재질에 신경을 정말 많이 썼고요. 다른 라인업과 달리 B&W 오디오가 아니고 하만카돈 오디오가 채택되어 있더군요. 시트는 2개까지 메모리 됩니다.

카펫 재질 같은 독특한 내장재는 젊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윈도 컨트롤은 all auto 입니다.

간접조명은 없고 알루미늄에 볼보 레터링이 음각 처리되어 있습니다.

볼보의 마사지 시트는 못내 아쉽지만 동급에서 시트는 고급스럽고 매우 편안한 편입니다. 허리지지대는 4방향으로 조절됩니다.

시트 형상은 단순해 보이지만 장거리 운행을 해보면 확실히 편하더라고요~ 헤드레스트는 안전하다고 하는데 체형에 따라서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파노라마 타입 썬루프는 유리가 큰 편은 아니지만 헤드룸에 여유가 있어서 쾌적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해 줍니다.

SBW 방식 기어변속기 덕분에 센터터널 측면에도 수납공간이 있어요. 

페달은 일반형으로 조금 작은 듯싶은데 조작할 때 불편함은 없었고 풋레스트는 조금만 넓었으면 합니다.

무릎 에어백도 잊지 않았고요.

역시나 안전 최우선 메이커답게 전동식 틸팅&텔레스코픽을 채택하지 않고 전통적인 수동 방식을 고수합니다.

조명 조절과 전동 테일게이트를 제외하면 물리키는 실내에서 그리 많이 보이지 않지요.

볼보의 다른 라인업과 같은 디자인이라서 살짝 밋밋하기도 하지만 가만히 보면 요소요소에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에어백 부분도 각이 좀 더 살아있어서 다이나믹한 느낌이 있죠~ 

8단 자동 기어는 아쉽게도 패들쉬프트는 없어요.

좌측에는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파일럿 어시스트, 오른쪽에는 인포테인먼트 컨트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세로형 AVN은 이제 변화가 필요합니다. 반응 속도나 메뉴 구성은 부족함 없지만요. 물리키가 없어서 처음엔 복잡하지만 금방 익숙해 집니다.

카메라는 해상도가 좋은 편이고(야간에도 그랬고요) 파크인, 파크아웃은 운전이 서툰 분들께 너무 좋은 아이템 같습니다.(똘똘하게 주차 보조 잘해줘요^^)

물리키는 여기서 끝입니다^^ 버튼이 조금 작은 듯싶지만 비상등 스위치를 운전석에 가장 가깝게 배치한 건 좋았고 드라이브 모드 위치나 크기는 좀 아쉽긴 했습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이 가능하고 양쪽에 수납공간도 넉넉합니다. 상단에 12v 파워아울렛과 USB A 타입 단자 2개를 갖추고 있어요.

SBW 방식의 기어변속기는 오래포스 크리스탈 제품이 적용되었는데 보기에도 좋고 조작감도 좋아요.

물론 밤에 보면 은근한 야간 조명이 근사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고요. 

수납공간도 넉넉한 편이고 좌측 상단 구석에 눈꽃 모양을 잡아당기면 에어콘 바람이 나와서 여름에 음료 같은 것들 시원하게 보관 하실 수가 있어요^^

뒷좌석 공간은 앞 좌석에 비해서는 무릎 공간 쪽이 살짝 좁아 보이긴 합니다.

도어는 큼직한데 유리가 작아서 상대적으로 개방감은 아쉬웠고요~ 유리도 끝까지 내려가지 않습니다.

안장 끝부분에 별도의 수납공간도 꼼꼼하게 잘 갖추고 있더라고요.(은근히 유용합니다~)

바닥이 깊이 파여 있어서 발공간은 좋은 편입니다.

안전을 생각해서 등받이는 고정식입니다. 약간 서있는 편이기도 하지요. ISOfix는 기본이고요.

암레스트 안쪽에는 오픈 타입으로 컵홀더 2개를 갖추고 있고요.

시트에 스웨덴 국기가 재미있는 포인트 같아요.

더 비싼 차량들에서도 이 부분이 없어서 좀 어이없을 때가 있는데 볼보는 보기에도 고급스럽고 또 조작감도 좋게 잘 갖추고 있어요^^

USB C 타입 충전 단자와 열선 스위치 뒷좌석 시트 열선은 3단으로 조절됩니다.

룸미러는 테두리가 얇아서 실제보다 넓고 시야가 좋은 편입니다.

맵등도 모두 LED 입니다. 썬루프 조작 스위치는 조금 작아 보이는데 조작할 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화장거울은 조명 연동식이고요~(역시 LED 입니다)

4일간의 시승에서 볼보 XC40 B4의 매력에 푸~~욱 빠져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제 스타일 입니다ㅋㅋ

공인 연비는 10.4km/l(도심 9.3 고속 12.2)입니다. 시승 동안 평균 연비는 11.2km/l, 최고 연비는 14.8km/l, 최저 연비는 8.2km/l를 측정했습니다.

크지 않은 차체에 트래드나 휠베이스가 여유 있는 편이라서 뭐랄까요.. 보기에도 그렇고 승차감도 짱짱한 느낌입니다. 

맥퍼슨 스트럿과 멀티 링크의 조합은 풀타임 4륜구동과 함께 안정감 높은 승차감을 구현해 줬습니다.

반자율주행도 수입차 중에서 손꼽을 정도로 안정적이고 반응도 빠릿했습니다. 다만 지속시간이 길지 않아서 이 부분은 국내 관련 법제도의 개선이 필요한 듯싶고요.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조합은 힘이나 연비의 드라마틱한 개선보다는 CO2 배출등 친환경 모델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배기음도 은근히 깔리는 중저음을 다이나믹 모드에서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요.

밝고 똑똑한 야간시야는 다이나믹 밴딩 라이트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서 시종일관 안전하고 밝은 시야를 확보해 줬습니다.

꾸러기 같은 느낌의 다지인은 보면 볼수록 매력 있었고 보기보다 안에서 크게 느껴져서 실속파 분들께 아주 좋은 대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성 강한 포인트들이 많아서 나름의 하차감도 있는 편이었고요. (TV 프로그램에 많이 등장했죠^^)

국내소비자분들의 선호도가 높은 엠비언트라이트도 꼼꼼하게 잘 갖췄고 얇고 밝은 컨셉보다는 넓고 부드러운 조명이 편안했습니다. 

8단 자동 미션은 DCT가 아닌 일반형이라 울컥거리는 불편함도 없었고 엔진 출력이 좀 있는 편이다 보니까 기어비도 균일하게 갖춰져 있었습니다. 

시속 100km는 약 1,750rpm에서 구현됩니다.

도심 주행에서는 적절한 크기와 시트 포지션이 편해서 다니기 좋았고 고속도로에서는 힘있는 파워트레인과 쫀쫀한 승차감 덕분에 운전의 재미를 전해줬습니다.

5천만 원이 넘은 가격과 마일드 하이브리드이지만 그래도 하이브리드에 대한 높은 연비 등 심리적인 기대치는 다소 아쉽기도 했습니다.

동급 SUV 중에서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엔진음과 배기음은 매우 스포티한 편에 속할 것으로 보여지고요.

노면 소음이나 타이어 마찰음도 잘 제어되는 편이고 근본적으로 소음과 진동 대책이 비교적 우수한 편이 아닌가 싶습니다.(이중접합유리도 아닌데 말이죠~~~)

반응 좋은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수입차 중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봅니다.

승하차가 편한 크기와 높이는 분명한 장점 중 하나라고 보고요. 뒷좌석 도어가 살짝 답답하긴 한데 크게 거슬리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실용구간에서 토크가 좋은 편이라서 시내 주행에서도 고속도로 주행에서도 답답함은 전혀 없었지만 의외로 제로백이 잘 안 나와서 초반 가속은 일부러 약간 여유를 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주니라이드에서 전해드리는 볼보 XC40 b4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계약하면 여전히 수개월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하는 인기 모델인데요, 왜 그런지 시승해 보니깐 알겠더라고요^^ 


감사합니다!!

 



*본 시승기는 볼보자동차코리아로부터 시승차량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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